연기력에 대한 잡음도 없고 이미지가 좋다고 평가받는 배우가 자신의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사실을 고백했다.
SBS의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이상엽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그날 방송에서 이상엽은 최근 결혼한 새신랑임을 공개해 큰 환호를 받았다. 그는 결혼에 대한 기쁨을 에너지 넘치게 표현하며 “가는구나”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결혼식을 단 5일 앞둔 상태였다.
소개팅 제안
계속해서 이상엽은 소개팅을 통해 만난 아내와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촬영이 끝난 후 우연히 친구에게서 소개팅을 제안받았고, 처음에는 SNS를 통해 아내를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아내의 SNS 프로필을 전달받아 2주간 관찰한 뒤, 계속해서 아내를 생각하게 되어 친구에게 연락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지 않아도 끊임없이 생각나 만나고 싶어져 친구에게 연락해 아내의 회사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첫눈에 반해
이상엽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모습이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보였다”며 그 순간을 묘사했다.
“코트의 목깃 위로 보이는 그녀의 눈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본 그 눈이었죠”라며 첫눈에 반한 순간을 사랑스럽게 회상했다.
당시를 돌아보며 이상엽은 “보고 있으면 초점이 흐려졌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이상민은 “완전히 매혹된 거야”라며 그의 사랑 이야기에 부러움을 표했다.
이상엽은 “아내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첫 만남 이후로 꾸준히 연락을 계속했다. 처음엔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했는데, 그 결과 아내도 점차 마음을 열게 됐다”고 자신들의 러브스토리를 공유했다.
사회는 유재석
이상엽의 결혼식에서는 유재석이 사회를, 멜로망스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축가를 맡았다.
지난해 10월 MBC의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상엽은 “예비신부와 약 9개월 간의 만남 끝에, ‘결혼하자’는 직접적인 제안 없이 자연스럽게 결혼식장 예약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2007년 데뷔
한편 이상엽은 2007년 KBS 드라마 ‘행복한 여자’로 연기 데뷔를 했다.
2009년에 군에 입대해 제102기갑여단에서 복무한 후, 2011년 ‘마이더스’와 ‘미스 리플리’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청담동 살아요’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 뒤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에서 다정한 변호사 박준하 역, ‘장옥정, 사랑에 살다'(2013)에서 주연 이항 역으로 활약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3년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주연 정재민 역을 맡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파랑새의 집'(2015)에서 주연 장현도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