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너무 잘해서 연예인은 반대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의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범인에게 직접 복수를 한 김남주(은수현 역)가 그날의 숨겨진 비밀들을 밝혀내는 내용을 담은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빠른 전개 덕분에 시청률 7.2%(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의 눈부신 시작을 알린 주된 요소 중 하나는 차은우의 독보적인 등장이었다.
짜장면 먹방
차은우는 평범한 짜장면조차 대중의 관심사로 변모시키는 등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차은우가 폐차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름기 가득한 작업복을 입고 짜장면을 맛있게 먹는 장면은 그의 소탈한 매력과 함께 눈부신 외모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서 보여준 차은우의 이런 모습은 온라인에서 짜장면 먹방 클립 조회수 1000만을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다.
비가 내리는 추모공원에서 김남주를 만나 우산을 씌워주는 ‘우산남’으로 등장한 장면 또한 많은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그리고 김남주와의 우연한 만남이 이어지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사건들 속에서 차은우가 보여주는 비밀스러운 움직임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잘생겼는데 공부도 잘해
한편 중학생 시절, 차은우는 평촌 학원가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며 일주일 내내 학원에 다니는 등 근면한 학생이었다. 매일 밤 11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데뷔 전 이미 뛰어난 외모로 인기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학업 성적도 우수해 전교 3등을 기록하고 학생회장까지 역임했다. 참으로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중학교 3학년이던 해, 학교 축제에서 판타지오 매니저에게 캐스팅 제안을 받았으나, 공부를 잘하는 차은우를 두고 처음에는 부모님이 반대했다.
그러나 캐스팅 디렉터가 1년 동안 꾸준히 부모님과 차은우를 설득한 끝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공부에서 연예계로 길을 바꾸게 되었다.
연예인이 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차은우는 현재만큼 행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며, 후회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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