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DJ 김영철이 서울의 한 삼겹살집에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의 우연한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영철은 31일 방송에서 “이틀 전 삼겹살집에서 데이비드 베컴을 만났다. 기사도 나왔는데, 제가 베컴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이 나왔다. 그는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었고 저는 매우 긴장한 모습이었다. 정말 떨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저보다 한 살 어린 베컴을 만나니 형 같은 느낌이었다. 아우라가 남달랐다. 영국식 영어를 배웠지만 그 앞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영철은 “삼겹살집에서 베컴을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철파엠’에 초대하고 싶었지만 말할 기회가 없었다.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를 불러주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베컴이 스포츠 브랜드 행사차 방문했을 것이다. 저는 우연히 먼저 그 삼겹살집에 가 있었고, 베컴은 조금 늦게 도착해 옆자리에 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우연이 인연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만나면 영국식 영어로 대화하고 ‘철파엠’에 출연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데이비드 베컴은 잉글랜드의 유명한 축구인으로, 선수 시절 주로 오른쪽 측면 및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가난한 가정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축구 실력과 훈남 외모로 큰 부와 명예, 인기를 얻었으며, 걸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빅토리아 베컴과 결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역 시절부터 축구선수를 넘어 셀럽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베컴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