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서울에?” 삼겹살집에서 글로벌 슈퍼스타 만난 개그맨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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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스타그램 davidbeckham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DJ 김영철이 서울의 한 삼겹살집에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의 우연한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출처: 김영철 인스타그램

김영철은 31일 방송에서 “이틀 전 삼겹살집에서 데이비드 베컴을 만났다. 기사도 나왔는데, 제가 베컴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이 나왔다. 그는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었고 저는 매우 긴장한 모습이었다. 정말 떨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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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저보다 한 살 어린 베컴을 만나니 형 같은 느낌이었다. 아우라가 남달랐다. 영국식 영어를 배웠지만 그 앞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영철은 “삼겹살집에서 베컴을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철파엠’에 초대하고 싶었지만 말할 기회가 없었다.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를 불러주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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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베컴이 스포츠 브랜드 행사차 방문했을 것이다. 저는 우연히 먼저 그 삼겹살집에 가 있었고, 베컴은 조금 늦게 도착해 옆자리에 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우연이 인연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만나면 영국식 영어로 대화하고 ‘철파엠’에 출연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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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데이비드 베컴은 잉글랜드의 유명한 축구인으로, 선수 시절 주로 오른쪽 측면 및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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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난한 가정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축구 실력과 훈남 외모로 큰 부와 명예, 인기를 얻었으며, 걸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빅토리아 베컴과 결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역 시절부터 축구선수를 넘어 셀럽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베컴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