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만나 ‘연애 15년, 결혼 20년차’라는 여배우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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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김원희가 남편과의 장기간 함께한 비결에 대해 공유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나선 결혼 20년 차 김원희가 등장했다.

출처: 김원희 인스타그램

김구라는 김원희의 출연을 두고 34년 동안의 순애보를 레전드라 칭하며, 김원희는 “임형준 때문에 출연하게 되었다”며 임형준과의 친분을 밝혔다. 김구라는 임형준의 무형의 자산이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김원희는 “임형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아내와의 이혼을 두 번째로 겪으면서 짠한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전화를 끊으며 많은 생각에 잠겼다”고 전했다.

출처: 김원희 인스타그램

서장훈은 김원희에게 남편과 오랫동안 함께한 비결을 물었고, 김원희는 “30년이 지나도 싸우는 것은 당연하지만, 화해하는 방법을 잘 안다”며, “싸움 후에는 항상 얻는 것이 있다. 무언가를 배우고 고친다”고 답했다.

이지혜는 김원희의 말에 재치 있게 반응했고, 김구라는 김원희가 남편 눈치를 보는지 물었다. 김원희는 “밖에서는 저를 강하게 대하지만 집에서는 저도 게으르고 남편은 매우 부지런하다. 남편은 5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식스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그녀는 또한 “항상 긴장하며 남편이 퇴근할 때면 바쁜 척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혜가 김원희의 모습을 신혼 같다고 칭찬하자, 김원희는 “그것보다는 제 허술함이 부끄럽다”며 웃음을 주었다.

출처: 김원희 인스타그램

한편 김원희는 1992년 MBC 공채 탤런트 21기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초기 데뷔 시절, 드라마 출연이 주를 이뤘으며, 비록 주연급은 아니었지만,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지붕 세가족’, ‘서울의 달’ 같은 당시 대단한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들에 참여했다. 1998년에는 ‘홍길동’ 드라마에서 히로인으로 출연해 주인공과 악역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을 그리며 마지막회에서는 예상을 뒤엎는 페이크 히로인으로 변신했다.

출처: 김원희 인스타그램

또한 시트콤 ‘LA 아리랑’에 출연하였고, 1995년에는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이로 인해 1990년대까지 김원희는 주로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