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남 배우가 농촌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과거 그의 새로운 소식을 담은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큰 주목을 받았었다.
농사에 푹 빠져
한 온라인 이용자는 원빈과 이나영 부부가 아로니아즙을 선물로 준 것을 인증하는 사진을 공유했다.
다른 이용자는 원빈이 쿠킹 클래스에 참가해 만든 참기름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원빈에 대한 이런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그가 오랜 기간 동안 새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광고 등을 통해서만 모습을 보여준 탓에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 기인한다. 2010년 ‘아저씨’ 이후 약 13년간 새 작품 활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원빈의 농촌 생활 소식이 많은 이야기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농촌 브이로그를 만들어 달라” “농사는 바쁜 일이다” “육아와 농사를 병행한다면 촬영보다 더 바쁠 것” 등의 응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나영과 결혼
한편 배우 이나영과 2013년 7월에 연애가 소문이 나면서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관계를 인정했다. 같은 소속사로 옮긴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전해졌다.
두 사람은 주로 각자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이들의 사생활을 포착한 파파라치 사진은 주로 집 주차장에서 몰래 찍힌 것이 전부였다.
또한 2015년 5월 30일,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군 덕우리에서 이나영과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가족 50여 명만 참석했으며, 가마솥에 국수를 끓여 가진 소박한 피로연으로 알려져 있다.
결혼 후 이나영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고, 그해 12월에는 아들을 출산했다는 기쁜 소식을 나누었다.
2018년 한 인터뷰에서 이나영은 남편 원빈의 복귀가 늦어진 것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작업을 찾고 싶어한다”며, “그런 시나리오를 찾기 어려웠고, 의도치 않게 시간이 지체되었다.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인이 꿈
한편 원빈은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이 되는 것을 꿈꿨으며, 이 꿈을 위해 집을 나가기도 했다고 한다.
그를 집으로 데려가던 부모는 “연예인이 되기가 그리 쉬운 줄 알아? 강릉 시내만 가도 너보다 잘생긴 사람이 많다. 연예인이 될 수 있는 건 아무나 아니다. 네 얼굴로 어떻게 연예인이 되겠다는 건지, 차라리 공부에 집중하라”고 말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실제로 부모님은 원빈이 잘생겼음을 알고 있었지만, 그에게 무분별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했다고 한다.
결국 원빈은 1997년 KBS2의 월화 드라마 ‘프로포즈’에서 이국적인 매력의 옆집 남성으로 산책하는 개와 함께 등장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대사는 많지 않았지만, 그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독특한 아우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