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브 채널 ‘크만추’에서 ‘저 결혼한지 8년차예요ㅣ나르샤 브라운아이드걸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에서 MC는 결혼 8년 차인 나르샤에게 “8년이면 성수기를 지나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에 MC가 “모든 것을 다 보고 난 후 정신이 든 시점이 언제냐”고 질문했다.
나르샤는 “제 기준에는 대략 5년 정도다”고 답했다.
그녀는 “그 이전까지는 어느 정도 환상 속에서 살았다. 5년이 지나면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된 시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르샤는 “알 필요 없는 것들까지 보게 되고, ‘이런 것들을 겪으며 부부가 되는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르샤는 남편에 대해 “남편은 저를 위해 많이 참아준다. 제 직업이 예민성을 요구하는 터라, 그 부분을 옆에서 지켜보고 이해해주는 것이 크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남편은 정말 착하다. 결혼한 8년 동안 싸움 한 번 없었다. 화를 내는 것이 있다면 대부분 제가 내는 편이고, 남편은 화를 내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한편 나르샤는 남편을 ‘소상공인’으로 소개하며 “남편은 원래 패션 사업을 하는 1세대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였으나 지금은 다른 소상공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1981년생 닭띠로, 저와 동갑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1년 반 동안의 연애를 마치고 결혼에 이르렀지만, 처음부터 결혼을 목표로 시작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한다.
나르샤는 “사실 사귀면서 우리 둘 다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저 자연스럽게 만나다 보니 결혼까지 이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정식 프러포즈나 결혼반지도 없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이어 “결혼식 대신 여행을 함께 하면서 그 여정을 결혼식처럼 즐겼다. 결혼기념일도 해변에서 삼각대에 카메라를 세워두고 찍은 사진을 찍은 날로 정했다”고 덧붙여 더 큰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두 사람의 부모님도 이러한 결정을 이해해 주셨다고 전했다.
나르샤는 4인조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로 리드 보컬을 맡고 있으며, 그녀의 보컬은 타고난 미성이 핵심이다.
그녀의 간드러지는 음색과 창법은 트로트에서도 재능을 발휘하며, 그녀의 파트는 그 아름다운 음색으로 인해 유독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