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주꾸미 알바로 2,600만 원 모아
매니저 잠든 사이 몰래 데이트
가수 현진우가 자신이 키우고 있는 6남매에 대한 근황과 아내 온희정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17일에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현진우는 육아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진우는 “아이들이 공부를 못할 것이라면 차라리 제대로 못했으면 한다. 중간은 부모의 부담만 늘린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지 않는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6남매 모두 방과 후 수업을 경험해봤지만, 과목이 너무 많고 인기 있는 과목은 경쟁도 치열하다. 아이들이 어떤 과목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진우는 “셋째 딸이 현재 고3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주꾸미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 아이가 3년 동안 2,600만 원을 모았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며, “주꾸미집 사장님이 마감 업무까지 맡기신다.
딸이 설거지를 하며 겨울에도 옷이 젖어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셋째 딸이 ‘아빠 나는 주꾸미집을 운영할 거야’라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주꾸미집 이름도 ‘랑쭈’라고 지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현진우는 “첫째 아이가 22살인데, 낮은 연봉으로 시작해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대리운전을 시작했고, 번 돈을 모두 아들에게 주며 주식을 사라고 조언했다”며, “이를 통해 아들과의 대화가 많아지고 관계가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매니저 몰래 데이트 한 사연
한편 현진우는 전처 김은주와의 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두었고, 현재 부인 온희정과의 사이에서도 3명의 자녀를 두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에서 만나 결혼하였다. 현진우는 “처음에 봤을 때 광채가 났다. 예전에는 한 차를 타고 지역 공연을 많이 갔다. 매니저를 재우고 몰래 밖에서 데이트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온희정은 재혼 초기 아이들과의 관계에 대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며 적응했다”고 전했다. 현진우는 “처음에는 이모라고 불렀지만, 3년 후에는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현진우는 아내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너를 위해 작은 집도 구입하고 차도 준비했다. 오직 너만 오면 된다”며 프로포즈한 사실을 공유했다. 아내는 전처와의 자녀들을 자신의 친자식처럼 돌봐, 가족에게 큰 의미를 더했다.
현진우 부부는 결혼 후 3명의 아이를 추가로 낳아, 총 6남매의 부모가 되었다. 현진우는 육아에 있어서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