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나온 8살 연하와 결혼
뮤지컬 배우 부부가 아들과 함께 미국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공유했다고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미국 워싱턴주, 다녀오면 항상 아름다움에 감사함을 느끼는 시애틀. 다시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여행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게재된 사진에서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와 아들 주안이가 미국 여행 중 찍은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특히, 부모의 좋은 외모를 물려받은 주안 군의 잘생긴 모습이 누리꾼들에게도 기쁨을 주고 있다.
서울대 집안
한편 김소현의 집안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녀의 아버지 김성권은 서울대학교 의대에서 신장내과 교수를 지냈고, 어머니와 여동생 또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다. 그녀의 남동생 역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여 현재는 교수이자 의사로 활동 중이다.
가족 모두가 서울대 출신인 가운데, 김소현의 남편 손준호는 연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두 사람은 학교가 다르지만 예술의 길에서 만나 결합했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2011년에 결혼했으며, 손준호가 김소현보다 8살 연하라는 사실이 당시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오페라의 유령’ 공연에서 각각 크리스틴과 라울 역할로 만나, 손준호가 김소현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한다. 현재 이들은 한 아들을 두고 있으며, 가족으로서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유학 가려다 데뷔
2001년 유학 준비 중이던 김소현은 선배의 권유로, 당시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오페라의 유령’ 초연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뮤지컬에 대한 별다른 기대 없이 오디션에 임했으나,
뮤지컬 제작진은 소프라노 발성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높은 음역을 넘나들 수 있는 배우를 찾고 있었고, 이에 김소현은 즉시 캐스팅되었다.
당초 김소현은 이 작품에만 참여한 후 유학을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첫 공연의 커튼콜에서 관객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이 분야에서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고 전한다.
이러한 기회는 ‘오페라의 유령’ 같은 작품에서 주연 배우에게 성악적 발성을 요구하는 특성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며, 성악 유망주였던 김소현은 종종 “성악가로 남았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