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피아니스트,결혼 11년만에 전한 안타까운 소식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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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성연 인스타그램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은 배우 강성연과 이혼했다고 밝혔다.

김가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녀에 대한) 마지막 글”이라며 “결혼을 유지했던 십여 년간 그녀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꼈을 것이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 들어왔으리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라고 썼다.

출처: 김가온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 십년 나이 먹었으면 그만큼 현명해져야지. 그래서 헤어진거야. 지금 행복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니”라며 “일년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강성연 인스타그램

김가온은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고. 또 그 옛날 결혼을 축하해줬던 사람들, 내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을 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라고 전했다.

출처: 김가온 인스타그램

“올 한해, 내가 꽤나 격렬히 연주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였던 이유도 이제 설명이 가능할테고”라고 쓴 김가온은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십여 년은 평생 박제가 되어, 그 모든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 보스턴에서 내가 살던 백년된 아파트만큼 삐걱거리며 그 자리에 존재하길. 빛은 나지 않아도”라고 글을 맺었다.

출처: 강성연 인스타그램

김가온과 강성연은 2012년 1월에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tvN 예능 ‘따로 또 같이’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등 부부·가족 예능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강성연은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1996년 MBC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출처: 강성연 인스타그램

MBC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는 “거짓말”,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유명한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었다.

당시에 출연 배우 이영애와 손창민으로도 화제가 된 드라마였지만 그 외에 화제를 모은 배우가 두 명이 있었는데, 한 명은 김현주였고 다른 한 명은 강성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