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가 80세의 나이에 다시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80)는 최근 여자친구 티파니 첸(45)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난 8세 아빠다.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드니로는 지난해 5월 늦둥이 딸 지아를 맞이한 바 있다.
로버트 드니로는 “지아를 보면 모든 걱정과 근심이 사라진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라며 “나는 이미 나이가 많다. 지아가 좀 더 자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이 당신을 바라보고,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보고, 관찰하는 그 사랑스러운 모습은 정말 감동이다. 최대한 오래 머무르며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덧붙였다.
특히 출산 당시 로버트 드 니로는 “임신은 계획된 것이었다. 아내를 사랑하는데 어떻게 출산을 하지 않을 수 있겠냐. 아버지가 되는 일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버트 드니로와 티파니 첸의 나이 차는 무려 35세.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인턴’에서 처음 만나 호흡을 맞췄고, 이후 2021년 스페인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또 티파니 첸은 뛰어난 무술 강사로, 수십 개의 금메달과 세계 1위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한편 로버트 드니로는 지아 이외에도 슬하에 모두 여섯 자녀를 두고 있다. 다른 자녀들은 아버지의 늦둥이 딸을 아직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