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나왔는데…톱가수와 이혼 후 중국 배우와 또 이혼 한 여배우

여배우가 중국 배우이자 이혼한 전 남편과의 만남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배우 채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아오면서 이만큼 힘써본 일이 있었나 싶어요… 내게 너무나 소중한 보물, 너를 위해서.. 뭐가 중요한지 알지!”라며 제주도에서 찍힌 아들과 가오쯔치와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 채림의 아들은 가오쯔치와 함께 놀이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게임을 하고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아들은 아빠와 손을 맞잡고 뛰노는 동안 해맑은 웃음을 보였다.

채림은 이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오해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며 “다른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댓글로 언급했다.

드라마 ‘카이스트’

한편 채림은 1994년에 방송계에 첫발을 디디며, 처음에는 독특한 개성의 아역 배우로 주목받았다.

1999년에는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당시로서는 대담한 선택이었던 숏컷으로 털털한 소년 같은 매력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드라마 ‘카이스트’,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시트콤 ‘점프’ 등에서 이러한 이미지를 유지하며 성공을 거두었다.

이와 같은 중성적인 매력은 ‘여자만세’라는 드라마까지 이어지며, 이후 여고생으로 변신한 ‘사랑해 당신을’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2000년 ‘이브의 모든 것’, 2001년 ‘네 자매 이야기’, 그리고 ‘여자만세’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당시 떠오르는 신예였던 송혜교와 함께 인기를 양분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드라마 주연을 꿰차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가수 이승환과 결혼

채림은 1999년 배우 김선아의 생일 파티에서 가수 이승환과 만나 교류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1년에 공식적으로 연애를 시작하여 2003년 5월 24일 사실혼 관계의 형태로 결혼식을 올리고 활동을 축소해 이승환을 지원하며 가정에 전념했다.

그러나 이혼까지 이르게 되었고, 불과 2년 10개월 만인 2006년 3월 30일에 결별한 후 중국에서의 활동을 이어갔다.

이혼하기 전에 출연한 ‘오!필승 봉순영’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성공을 거뒀고, 이혼 직후 출연한 ‘달자의 봄’ 역시 꽤 호응을 얻었다.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의 촬영 현장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4년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사이에는 2017년에 아들이 태어났지만, 결혼한 지 6년 만인 2020년에 이혼하며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채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단지 제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습니다”라고 적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가오쯔치 역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리우(아들)의 엄마가 평안하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전 부인에 대한 좋은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