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백 헤어스타일에 실수로 빠진 한 올의 머리카락을 무심히 내버려둔 채, 셔츠의 깃을 재킷 밖으로 풀어헤친 듯한 모습과 청바지를 매치한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매력을 발산했다.
배우 안보현이 ‘재벌X형사’에서 인생 역할을 찾았다고 한다. 갑작스레 강력팀 형사로 변신한 재벌 3세의 역할을 완벽히 맡아 통쾌함과 재미를 모두 전달하고 있다.
재벌X형사
2023년 1월에 첫 방송된 SBS의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는 한수그룹의 막내 아들, 진이수(안보현)가 강하 경찰서의 강력 1팀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수사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에서 진이수는 재벌 3세이지만, 회사 경영보다는 백화점 건물을 통째로 빌려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등 화려한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로서의 직업에는 별 관심이 없던 그는, 친구 김영환(최동구)이 일가족 살인범에게 공격받는 것을 막다가 우연히 경찰이 된다.
새로운 팀원들이 처음에는 진이수를 경계하며 팀의 일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진이수는 꾸준히 사무실로 출근하며 형사로서의 업무를 익힌다.
복싱 선수 출신
한편 배우로 데뷔하기 전 복싱 선수 출신으로 탄탄한 신체와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춘 안보현은, 액션을 필요로 하는 경찰이나 군인 역할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다.
2014년 ‘골든 크로스’로 첫 선을 보인 이후, ‘태양의 후예’, ‘최고의 연인’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부연과 단역으로 활약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갔다.
2020년에는 ‘이태원 클라쓰’의 악역 장근원으로 출연하여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마이 네임’, ‘군검사 도베르만’에서의 활약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주연을 맡아 시청률 10.1%라는 좋은 성과를 달성하며, 작품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송혜교 첫눈에 반해
한편 안보현은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태양의 후예’에서 공동 출연한 송혜교에 대한 6개월간의 짝사랑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안보현은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의 연기 호흡으로 주목 받았으며, 이후 ‘별별 며느리’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었다.
또한 안보현은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 송중기, 송혜교, 진구와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그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 소식에 대해 언급하며 “저 역시 (송혜교를) 짝사랑했었다”고 밝히며, 당시 많은 남성 배우와 스태프들이 송혜교의 매력에 매료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송혜교를 회식 자리에서 처음 본 순간 반했다고 고백했으며, 현장에서의 송중기와 진구, 그리고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김우빈에 대한 이야기까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