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이 “뭔 일 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는 여배우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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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스타그램 @ggonekim

14세까지 중국에서 지낸 여배우가 유해진, 최민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출처: 영화 ‘파묘’

김고은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파묘'(장재현 감독)의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굿 장면에 대해 “전날 전체 리허설을 진행했으며, 실제 촬영은 스태프들의 배려 아래 네 대의 카메라로 진행됐다”고 말하며 “하루 만에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출처: 인스타그램 @ggonekim

그녀는 “퍼포먼스 연습을 선생님과 많이 했다.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아 하루 만에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의 노력

유해진은 “김고은 씨가 말하는 것을 보면, 짬짬이 경문을 외우고 현장에 오신 무속인들을 따라다니며 레슨을 받았다”고 말하며, “이 역할을 제가 맡았다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그만큼 많은 연습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출처: 영화 ‘파묘’

최민식 역시 “뭔 일 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옆에서 봤을 때, 몰입도 대단했다”라며 “물리적인 몸의 힘든 것 보다는 배역에 철저히 몰입하고자 하는 배우의 프로페셔널한 느낌들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칭찬했다.

‘파묘’는 수상한 묘를 이장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출처: 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의 신작인 이 영화는 신선한 소재와 동양 무속 신앙을 결합해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며 2024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각각 특별한 역할로 분해 연기 시너지를 발휘한다.

10년간의 중국생활

한편 김고은은 중국에서 보낸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시간을 회상했다.

출처: 영화 ‘파묘’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파묘’의 주연 배우들 김고은, 유해진과 진행된 라이브 방송의 하이라이트 클립이 ‘굿을 한번 해보죠? 방굿’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되었다.

해당 방송에서 나영석 PD는 김고은에게 중국에서의 어린 시절에 대해 물었고, 김고은은 “4살 때부터 14살까지 중국에서 살았다”고 답했다.

출처: 인스타그램 @ggonekim

나 PD는 이에 “그 시기에는 외국인 신분이었겠네”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당시 한국어를 잘 하지 못했음을 시사하며 “하지만 부모님이 집에서는 중국어 사용을 금지하셨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예능과 드라마를 비디오로 빌려보곤 했다. 그 당시 ‘논스톱’ 같은 프로그램을 즐겨봤다”고 그 시절을 추억했다.

출처: 인스타그램 @ggonekim

한편 2012년 4월에 개봉한 영화 《은교》를 통해 데뷔한 김고은은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가운데서도 은교 역할로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는 신예로 급부상했다.

그녀는 대종상 신인여우상과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포함해 2012년 동안 여우 신인상을 석권하며 그 해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