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열애 1년만에 결혼발표♥ 연대 출신 아나운서 커플 근황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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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상진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의 아내 김소영이 둘째 유산 소식을 전했다.

김소영은 자신의 SNS에 “지난 달 너무나 갑작스럽게 뱃속의 아기가 저희 곁을 떠나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출처: 오상진 인스타그램

김소영은 “길에서 뵙는 많은 분들도 예정일이 언제인지 반갑게 물어봐 주시고, 곧 만삭이 될 시기인데 의아해하는 분도 계시다보니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적당한 시점에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찍 헤어지게 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 세 사람도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려 한다”고 전했다.

출처: 김소영 인스타그램

오상진과 김소영은 2017년 4월 30일에 결혼하였다. 김소영은 1987년생으로 현재 36세이며, 오상진과는 7살 차이가 난다.

MBC 아나운서실에서 선후배로 지낸 두 사람은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다가 연인으로 발전하였다. 열애설이 나자 이들은 곧바로 연애 사실을 인정하였다.

출처: 김소영 인스타그램

김소영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으며 2005년에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였다. 오상진 또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고 2006년에 MBC 공채 아나운서가 되었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비밀 연애를 시작하여 2016년 4월 5일에 공개 연애를 하였다.

출처: 오상철 인스타그램

오상진은 밴쿠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와의 열애설로 인해 파파라치의 관심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김소영과의 연애가 발각되었다. 오상진은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김소영과의 교제 사실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연세대학교 선후배이자 MBC 아나운서국 선후배로서도 교류하였다. 김소영은 오상진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사에서 내가 수습일 때 오상진이 내 담당 선배였다. 7살 차이가 나서 ‘이 아저씨가 잘해주시네’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하였다.

출처: 오상철 인스타그램

오상진은 아내 김소영에 대해 “첫 인상이 착하고 예쁘다고 생각했다. 동글동글한 얼굴을 좋아했다. 제가 정말 존경할 수 있는 여자이며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독서를 좋아하여 서로에게 책을 추천해주며 책을 통해 연애를 하게 되었다. 오상진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김소영과 결혼을 꿈꿨다”고 밝혔다.

출처: 김소영 인스타그램

결혼 후, 이들은 2017년 11월 ‘당인리책발전소’를 오픈하며 책방을 운영하는 부부가 되었다. 현재는 ‘책발전소 위례’와 ‘책발전소 광교’를 포함해 총 세 곳의 지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결혼 후 2019년 9월 20일에 딸 오수아를 맞이하였다. 오상진은 과거에 “딸 셋을 낳고 싶다”고 말하였으나, 현재는 딸 한 명만 두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