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의 아내 김소영이 둘째 유산 소식을 전했다.
김소영은 자신의 SNS에 “지난 달 너무나 갑작스럽게 뱃속의 아기가 저희 곁을 떠나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김소영은 “길에서 뵙는 많은 분들도 예정일이 언제인지 반갑게 물어봐 주시고, 곧 만삭이 될 시기인데 의아해하는 분도 계시다보니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적당한 시점에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찍 헤어지게 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 세 사람도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려 한다”고 전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2017년 4월 30일에 결혼하였다. 김소영은 1987년생으로 현재 36세이며, 오상진과는 7살 차이가 난다.
MBC 아나운서실에서 선후배로 지낸 두 사람은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다가 연인으로 발전하였다. 열애설이 나자 이들은 곧바로 연애 사실을 인정하였다.
김소영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으며 2005년에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였다. 오상진 또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고 2006년에 MBC 공채 아나운서가 되었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비밀 연애를 시작하여 2016년 4월 5일에 공개 연애를 하였다.
오상진은 밴쿠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와의 열애설로 인해 파파라치의 관심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김소영과의 연애가 발각되었다. 오상진은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김소영과의 교제 사실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연세대학교 선후배이자 MBC 아나운서국 선후배로서도 교류하였다. 김소영은 오상진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사에서 내가 수습일 때 오상진이 내 담당 선배였다. 7살 차이가 나서 ‘이 아저씨가 잘해주시네’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하였다.
오상진은 아내 김소영에 대해 “첫 인상이 착하고 예쁘다고 생각했다. 동글동글한 얼굴을 좋아했다. 제가 정말 존경할 수 있는 여자이며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독서를 좋아하여 서로에게 책을 추천해주며 책을 통해 연애를 하게 되었다. 오상진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김소영과 결혼을 꿈꿨다”고 밝혔다.
결혼 후, 이들은 2017년 11월 ‘당인리책발전소’를 오픈하며 책방을 운영하는 부부가 되었다. 현재는 ‘책발전소 위례’와 ‘책발전소 광교’를 포함해 총 세 곳의 지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결혼 후 2019년 9월 20일에 딸 오수아를 맞이하였다. 오상진은 과거에 “딸 셋을 낳고 싶다”고 말하였으나, 현재는 딸 한 명만 두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