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임현주 아나운서가 생후 170일 된 딸 아리아와 함께 오프닝을 시작했다.
임현주는 “오늘은 아주 특별한 게스트와 진행됩니다. 제 품 안에 있는 이 아이는 바로 생후 170일째인 제 딸 아리아입니다.”
“‘웬 아기야?’ 하고 놀라셨을 거다. 오늘 저희 방송에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저출생 관련 토크가 준비돼 있다. 그에 딱 맞는 게스트가 출연 한 것”라고 전했다.
임현주는 딸 아리아가 마이크를 잡고 인이어를 끌어당기자 “엄마 마이크는 잡지 말아줄래? 오늘은 노키즈존이 아니다”라며 “벌써 예상하지 못하는 행동이 나오고 있다. 인이어를 잡아 당길 수도 있고 울 수도 있고 보챌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것 역시 아이가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모습이기에, 여러분들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지켜봐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육아를 기쁘게 해나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저 역시 그런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표했다.
임현주 아나운서의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한 방송의 주제를 넘어서, 직장과 가정에서의 균형 및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중요성을 재고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임현주는 영국 출신 작가인 남편 다니엘 튜더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그 시작점이 ‘블로거’였다고 언급했다.
임현주가 다니엘 튜더의 저서에 대한 감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간략히 게재했고, 이를 본 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관련 글을 올렸다.
해당 블로그 글을 읽은 다니엘 튜더는 임현주를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인연이 시작됐으며, 이어 2023년에 자녀를 얻었다.
임현주는 2013년에 MBC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뉴스투데이’, ‘생방송 오늘 아침’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2018년에는 기존 여성 아나운서들의 이미지와 다르게 안경을 착용하고 뉴스를 진행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