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영어권 영화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평점 10점 만점에 2점대라는 낮은 평가
영화 ‘독전 2’가 최근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TOP 10 비영어권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을 포함한 싱가포르, 태국, 모로코 등 총 23개국의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독전 2’는 2018년에 개봉하여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의 후속작입니다. 이 영화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용산역에서 벌어진 치열한 혈투를 이어가는 이야기로, 여전히 ‘이선생’을 추적하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 그리고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이 등장하는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독특한 캐릭터와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많은 관객을 끌어들인 ‘독전’의 속편이자 미드퀄입니다. 백 감독이 2015년 ‘뷰티 인사이드’ 이후 오랜만에 연출을 맡았으며, 조진웅과 차승원은 1편과 2편 모두에 출연했습니다.
독전의 후속작으로 5년 만에 공개된 이 영화는 주요 인물인 서영락 역의 류준열이 다른 배우로 교체되면서 많은 이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독전 2’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글로벌 비영어권 영화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평점 10점 만점에 2점대라는 낮은 평가를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전편은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비주얼, 마약 조직의 최종 보스 ‘이선생’을 찾는 스토리 라인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엔딩 부분에서 누구를 쏘는지 모르는 총성으로 결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낳았기 때문에 ‘독전 2’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지난 17일 공개된 ‘독전 2’는 전편의 스토리 라인을 완전히 뒤집는 구성으로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전편에서는 미지의 인물인 ‘이선생’을 찾는 여정이 핵심이었으며 그의 정체를 어렴풋이나마 암시했습니다.
그러나 ‘독전 2’에서는 갑자기 새로운 ‘이선생’이 등장하며 1편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잃어버리고 일반적인 마약 범죄 영화로 변모하였다는 평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