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가족, 여동생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공장 취업한 연예인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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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스타그램 @hyeseon.kim_77

개그우먼이 어린 시절 동생을 위해 헌신하던 시절을 추억하며 주목을 받았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의 방송에서 그녀는 여동생 가족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내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유일한 가족,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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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혜선은 “당시 한 일들이 떠오른다. 신문 배달, 우유 배달, 편의점 아르바이트, 의류 매장, 피자 가게 일까지 여러 일을 해왔다”며 어린 시절 여동생을 돌보기 위해 다양한 일을 했던 사실을 밝혔다.

김혜선은 또한 “대학을 포기하고 공장에 취업하기도 했다. 네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대출까지 받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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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동생 세라는 “언니의 과거 다이어리에서 매달 ‘세라 용돈’이라고 적힌 것을 본 적이 있다. 심지어 내 휴대폰 요금까지 납부해줬다”며 김혜선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구라는 스튜디오에서 VCR 영상을 보며 “김혜선 씨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주변에 베푸는 사람이다. 명절에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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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과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다고 전했다.

독일인과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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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혜선은 연극배우로서의 첫 발을 2002년에 내디뎠으며, 이후 2011년 KBS 공채 26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하여 그 기수 중 가장 연장자가 되었다.

2018년 11월 3일에는 베를린 공대 출신으로 도시생태학을 전공한 엘리트, 스테판 지겔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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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은 독일 교통부와 대기업 B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김혜선과 함께 한국으로 오기로 결정하며 ‘사랑꾼’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현재는 김혜선의 바쁜 일정을 지원하기 위해 주로 집안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요리를 제외한 빨래와 청소를 전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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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은 방송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운동 경력을 살려 2019년 점핑머신 센터를 열고 사업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또한 2020년 8월에는 피트니스 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