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수와 임라라 부부가 결혼 6개월 만에 유명한 심리 전문가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고 한다.
이들은 채널A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하여 MZ 세대를 대표하는 커플 크리에이터로서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10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이들은 천 번 넘게 싸우며 터득한 화해 노하우를 공개하며 개그맨 부부답게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임라라는 “엔조이 커플”이라는 이름과 달리 사실 잘 즐기지 못한다며 반전 고민을 공개했다.
임라라는 부부싸움의 주요 원인으로 씀씀이의 차이를 들었다. 남편 손민수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반면, 임라라는 “열심히 번 돈은 쓸 때 써야 한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어서 자주 다툼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런 차이는 신혼여행지 하와이에서의 숙소 선택에서도 드러났다. 손민수는 가성비를 고려해 오션뷰 대신 시티뷰를 예약했었고, 이로 인해 임라라는 실망감을 표현했다고 한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싸움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며 부부 간의 다양한 싸움 유형을 소개했다.
손민수와 임라라는 추격-회피 유형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며 이러한 유형이 서로를 회피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손민수는 자신이 회피하는 이유가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며 이에 대한 공감을 자아냈다.
손민수와 임라라는 대한민국의 유명 크리에이터 커플이다. 손민수는 2014년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한 개그맨으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무명의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인 임라라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여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극단에서 함께 연습하며 개그맨의 꿈을 키워왔고 처음에는 친구로 시작해 서로의 연애고민을 나누는 사이였다.
손민수가 코미디빅리그에 합격한 후 임라라에게 고백했고 임라라도 1년 후 ‘웃찾사’에 합격하며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신인 시절, 손민수는 임라라와의 데이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슬럼프를 극복했다.
유튜브 초기에는 수익이 거의 없었지만 손민수의 ‘방귀몰카’ 아이디어가 대박을 터뜨리며 채널이 급성장했다.
손민수는 활동 중 자존감이 낮아지고 공황장애를 겪었지만 임라라의 지원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혼전동거 중 큰 충돌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2022년 12월 31일에 임라라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장기연애에 마침표를 찍고 부부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로써 많은 팬들의 바람대로 ‘엔조이부부’가 현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