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아니라 가죽과 사랑에 빠졌다는 유명배우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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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스타그램 @shin_sung_rok

뮤지컬 분야의 레전드 배우가 가죽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밝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20일에 방송된 JTBC ‘배우 반상회’에서는 그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배우의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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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을 사랑하는 신성록은 “일에 전념해왔다. 필요 없는 시간에도 스스로를 고민하며 20년 동안 계속해서 엄격하게 다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월이 흘러 40대의 배우가 되면서 배우로서 일을 지속하기 위해선 자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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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머리를 맑게 하고 다시 주 업무에 잘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인적인 취미가 필요했다. 그래서 가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가죽에 대한 사랑의 이유를 공유했다.

이날 신성록은 가족을 위한 전문 매장을 방문해 240만 원 상당의 재킷을 구매하는데, 결국 “3개월 할부”를 선택하며 ‘배우 반상회’의 출연진들을 웃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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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해당 재킷이 7개월 후에야 도착한다는 점이었다. 신성록은 “3개월 동안 비용을 지불하고 4개월을 더 기다려야만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도착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가장 기대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생 역전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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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성록은 21세에 대학로의 극단 학전에 입단해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뮤지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와 영화 쪽으로도 발을 넓혀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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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종욱 찾기’ 뮤지컬에 캐스팅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이 작품을 계기로 점차 대중적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지상파 TV드라마 ‘고맙습니다’에 주요 역할로 출연해 드라마의 성공과 더불어 연기력도 크게 호평받아, 뮤지컬과 드라마 양쪽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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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와 영화에서 데뷔한 후에는 주로 선한 역할을 맡아왔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신뢰감 있는 남성 이미지를 구축했다.

군 전역 후 복귀작인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강렬한 악역을 연기해 드라마의 큰 성공을 이끌었다.

‘라이어 게임’에서도 인상적인 악역으로 출연하여 강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다시 한번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