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4일 스포티비뉴스와의 대화에서 “김신영이 오는 3월 9일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18개월만에 하차
김신영은 지난 2월 말 KBS로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마무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녀가 이 프로그램을 맡은 지 1년 반 만의 일이다.
특히 이번 하차 소식은 제작진도 일방적으로 전달받은 것이라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신영 측은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 3월 9일 마지막 녹화”라고 말했다.
또한 “김신영은 2년 여 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신영은 고(故) 송해를 이어 ‘전국노래자랑’의 첫 여성 MC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인천 서구편 녹화를 마친 9일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다고 전했다.
새 MC 누구?
김신영의 후임으로 남희석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 언론사는 여러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KBS가 최근 남희석에게 ‘전국노래자랑’의 MC 자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BS는 언론사와의 대화에서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