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와 조유리 부부가 아들을 잃은 아픔을 공유했다.
최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결혼 12년 차임에도 김재우가 여전히 아내를 ‘껌딱지’처럼 따르며 분리불안을 표현했다.
김재우는 아내가 친구들과 약속이 있으면 데리러 갈 정도라고 했다.
김재우는 “아내 없이 밤을 보내면 우울함이 몰려온다”며 아내의 부재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결혼 5년 차까지 주말 일정을 잡지 않고 연말 행사도 거절했던 것이라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김재우의 상태를 자립력이 낮다고 평가했다.
김재우는 자신이 아내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하며 “아내 없이는 먹고 싶은 것도 참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내가 헤어지자고 한 이후로 경제 관념에 대해 아내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부부는 출산 후 2주 만에 아들을 잃은 슬픔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재우는 “아내가 제왕절개 후 바로 아이 병간호를 시작했다. 24시간을 못 잤다”며 아내의 희생에 대해 전했다.
조유리는 “몸이 안 좋아져서 입원했을 때, 남편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남아있을까봐 걱정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재우는 “아내를 지키고 싶었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오은영 박사는 그의 행동을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리는 “남편이 정말 많이 웃어줬다.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며 남편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