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말랐는데…근육량은 20키로가 넘는다는 여배우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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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정의 인스타그램

배우 노정의는 과거 39kg이었던 자신의 몸무게에 대해 후회감을 표현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황야'(허명행 감독)의 노정의는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의 만남을 통해 영화에 관한 여러 주제를 나눴다.

출처: 노정의 인스타그램

‘황야’ 촬영 당시의 노정의는 최근의 미모로 주목을 받음에 따라, “지난 몇 년 동안 체중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했다. ‘황야’를 촬영할 때도 이미 체중이 다 줄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공개 후 볼 때, ‘아직도 체중이 남아 있었나’라고 생각했다. 현재 촬영한 것을 2년 후에 보면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웃으며 말했다.

출처: 노정의 인스타그램

165cm, 39kg의 신체 사양으로 한때 화제가 되었던 것에 대해, “과도한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 기사를 본 후, 후회한 적이 있다. 저로 인해 어린 이들이 체중에 대해 잘못된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는 “저는 식단 조절과 운동을 열심히 했지만, 어린 친구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하고 후회스럽다. 그 이후로는 정말로 열심히 먹고 운동을 많이 해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몸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노정의 인스타그램

또한 “얼굴이 더 많이 날씬해 보이는 것은 체중 감소 때문이다. 저는 체중보다는 근육량을 중시한다. 근육량이 20키로가 넘는다. 근육이 많으면 촬영할 때 체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하루에 수시간 운동을 한다. PT, 플라잉요가, 필라테스를 병행한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몸무게는 절대로 30kg대가 아니다. 그건 말도 안 된다. 근육량을 많이 늘렸다. 팬들도 운동을 즐기길 바란다. 그러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것이다.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운동을 즐겨라. 모두 이미 충분히 아름답다”고 전했다.

출처: 노정의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는 폐허 속에서 펼쳐지는 생존 투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 영화에 올라 글로벌한 인기를 끌었다.

노정의는 ‘황야’에 대해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가 배경이기에, 그 속으로 빠르게 동화되려 노력했다. 글을 읽고 생각하며, 상상 속의 것과 현장이 다르기 때문에 현장에 빨리 동화되려 했다. 현장이 현실감 있게 잘 구성되었고, 선배와 감독님의 많은 이야기 덕분에 몰입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그 덕에 빨리 이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노정의 인스타그램

그는 ‘수나’ 캐릭터에 대해 “외모에 집중하지 않았다. 캐릭터에 맞게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작진이 잘 만들어주셔서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강단 있는 캐릭터는 그런 세계에서 살아남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단단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험이 닥칠 때도 수나만의 방식으로 대처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