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배우인데 과일 팔고 있다는 연예인

13남매 장녀
출처: 인스타그램 @nambora

사업가 겸 배우가 자신의 다방면에서의 활동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의 서초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한 배우와의 종영 후 인터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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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해온 효심이가 스스로를 중요시 여기며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기 시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남보라는 변호사의 길을 포기하고 배우가 되기 위한 꿈을 추구하는 정미림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또 다른 꿈

남보라는 “미림이 역할을 맡으며 주변으로부터 ‘왜 안정적인 변호사 직을 버리고 꿈을 좇느냐’는 물음을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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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연기 활동을 하다가 갑작스레 사업가로서의 단순한 꿈을 실현해본 적이 있다. 아직도 그 일을 계속하고 있죠. 그 점에서 미림이의 선택이 이해되었다.”

“미림이도 꿈을 실현하지 않으면 언젠가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을 거라 생각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꿈을 실현한 이후, 이제는 정말로 원하는 일을 추구하기 위해 나아간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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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러한 결정을 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미림이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업을 하며 꿈을 좇아야 했음에도, 그러한 환경이 그녀를 짓누르지 않았을 거다. 단단한 꿈이 있었기에 어려움은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저는 사업을 하며 큰 공감을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제철과일 사업

제철 과일 사업에 열중하고 있는 남보라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물었을 때 “어릴 때부터 내 꿈은 CEO가 되는 것이었다. 연기 활동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해야지’라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다 시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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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30살을 넘기고 나서 ‘이걸 실현시키지 않으면 40대에도 분명 후회할 거야’라는 생각이 들어 큰 용기를 내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고 실수도 많이 했다.”

“그런 실수들을 통해 많이 배웠고, 어릴 때부터 지속된 연예 활동을 하며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넓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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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것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더 성장하지 못하고 미숙한 사람으로 남았을 것 같다. 사업을 시작한 것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일곱째 동생과 함께 시작

일곱째 동생과 사업을 함께 시작했으나 현재는 독립적으로 운영 중임을 밝힌 남보라는 “레인보우의 지숙이 자주 구매해주었다. 그녀가 사준 제품을 먹을 때마다 지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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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사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고객 서비스 등을 통해 ‘이런 말투가 상대방에게 기분 나쁠 수 있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화법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는 하루에 단 4시간만 잠을 자며 일하는 날이 많았다. 해야 할 일이 많고 방법을 몰라 매일 노트북을 들고 다녔다. 시간이 날 때마다 열심히 일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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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청과물 시장에서 자랐다. 시장 상인들이 좋은 과일을 따로 보관해 선물로 주곤 했다. 어렸을 때부터 맛있는 과일을 접하며, 과일에 대해선 특히 더 꼼꼼해지는 나를 발견했다.”

“고객들이 우리 가게를 방문했을 때 맛있는 제철 과일만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목표다. 드라마 촬영 중에는 사업에 대한 비중을 조금 줄였지만, 이제 시간이 생겼으니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열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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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남매 맏딸

한편 남보라는 2005년 고등학교 1학년 시절, MBC의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천사들의 합창’ 코너에 신동엽과 노홍철이 진행자로 나서는 가운데, 11남매 중 맏딸로 출연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현재는 가족이 13남매로 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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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연예계 진출에 대한 생각이 없었으나, 부모님의 권유와 여러 소속사들의 지속적인 제안 끝에 연예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당시 10곳 이상의 기획사에서 그에게 연예인이 되자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