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오은영이 가수를 두고 힘든 고객이라고 언급했다.
채널A의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가족 화해 프로젝트’의 첫 손님으로는 연애와 결혼을 합쳐 35년의 긴 시간을 함께한 원조 한류 가수 클론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참여했다.
해당 방송에서 강원래는 오은영의 조언에 반박하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출산 하루 전 교통사고
아들 강선은 8차례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얻은 아이라고 했다. 김송은 “그날은 결혼기념일 10주년이었다”며 아이의 임신 소식을 결혼기념일에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아내가 출산 전날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송은 “음주 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와서 두 대의 차량이 폐차가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강원래는 자신의 하반신 마비 사고를 회상하며 “저 역시 불법 유턴 차량과 사고가 났다. 그 뒤로 저는 행복이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35년 대화 단절
김송은 남편 강원래와의 소통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35년 간 남편과 진정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강원래는 현재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말하며 고민이 없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오은영은 강원래와 김송 부부의 대기실에서 나눈 대화를 보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강원래는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강원래는 “왜 제 고민을 들어주지 않느냐.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편안하게 TV를 보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 아내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는 저의 바람에 공감해줄 사람이 있느냐”고 반박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33년 중 가장 힘든 고객
오은영은 “이 자리는 누구의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니라, 두 사람의 삶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려는 자리다”라며 강원래를 달랬다.
그러자 강원래는 “저는 단지 제 의견을 말한 것뿐이다. 왜 상대방의 말에는 공감하시면서 제 말에는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건지, 도대체 어느 쪽 편인가”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오은영은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지만,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담의 필요를 느껴 이곳을 찾는다. 하지만 강원래 씨의 경우, 이 자리에 오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지적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제가 정신과 의사로서 33년차 인데, 33년 중 가장 힘든 고객님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
한편 오은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그곳에서 현재의 남편을 만났으며, 같은 학교 동아리 회원이었다고 한다.
이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아동 정신과 분야에서 활동하며, 유년기 자녀를 둔 부모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그녀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해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현재는 아주대학교에서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0년부터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육아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