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와 닮은 꼴로 유명해
‘악귀’ 특별출연으로 오정세와 만남
배우 이재원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수상소감에 관한 재미있는 후일담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이재원은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그는 “‘라디오스타’ 출연 전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말했다. ‘라디오스타’ 출연 제의를 받고 전화를 끊자마자 아내가 ‘뭐 입고 나갈 거야?’라고 물었다. 추성훈이 출연했을 때 정장을 입고 나와 멋있어 보였기에 ‘나도 정장을 입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내는 ‘오빠는 그런 이미지가 아니야. 화려한 니트를 입고 나가’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작품보다 수상소감으로 유명해졌다”고 KBS 연기대상 수상소감을 언급했다. 유세윤은 “사랑스러운 소감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재원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장모님이 아이들을 돌봐주지 않았다면 촬영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고,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준 형과 형수님, 그리고 저를 캐스팅해준 모든 감독님들과 앞으로 저를 캐스팅해 줄 감독님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팬카페 원라이프 회원들의 실명을 일일이 언급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그 때문에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수상 후 주변 반응이 대단했다. 1부가 끝나고 밖으로 나갔을 때 회사 식구들이 제 이름을 부르며 커뮤니티 반응이 좋다고 말해줬다. 장모님은 여행 중이셨는데, 아내가 영상을 보내드렸더니 울면서 30번이나 봤다고 한다. 형수님은 돈 빌려준 이야기를 듣고 자금을 대준 줄 알았다고 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하지만 “돈을 다 갚았냐”는 질문에는 “일부는 갚았고 일부는 아직 갚지 못했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재원은 형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대해 언급하며, 홍현희가 “그 옷을 입고 나왔어야 했다. 나였으면 그랬을 것”이라고 말하자, “형이 파는 옷 중에 쨍한게 없었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재원은 배우 오정세와 닮았다고 알려져 있으며, 2023년 방영된 SBS 드라마 <악귀>에서 오정세의 아버지 역할로 처음으로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