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오타니 게시물 하나에 열도가 ‘발칵’, 대체 무슨일?

출처 – LA다저스 인스타그램

10년간 7억달러(약 9240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액 계약을 성사시킨 오타니.

그가 12년 만에 한국땅을 밟는 가운데, 그가 올린 한 게시물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방한을 앞둔 오타니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손가락 하트 포즈와 함께 태극기가 첨부된 사진을 공유하자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열띤 반응이 나타났다.

출처 – 뉴스1

오타니를 재일교포로 지칭하며 비판하는 글이 수백 건 넘게 올라왔고, 일본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본 내에서 극우·혐한 사이트로 알려진 익명 커뮤니티 5채널(5ch)에서는 게시물에 대한 비난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오타니는 최홍만과 같은 체격이다. 옛날 한국인의 이미지 그대로”라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오타니의 손하트에 대해 “태극기와 돈다발 세는 제스처는 한국을 돈으로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타니의 재일 한국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인 것은 아니었다.

출처 – FLASH

오타니가 처음 미국으로 건너갔을 당시 일본 언론에서는 “오타니는 홈 구장에서 차로 10분 정도의 어바인이라는 도시에 거주한다. 방 3개에 임대료 50만엔(한화 약 400만원)인 저렴한 주택을 임대해 거주하고 있다” 면서 “오타니 선수가 호화스러운 생활에 관심 없고 현대의 소나타를 타고 다닌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의 소식을 들은 일본 네티즌들은 “역시 한국차를 타고 다니는 한국인이었냐”, “휴대폰 삼성, 자동차 현대, 거주지 캘리포니아면 말 다했다”, “현대차 타고 다녀서 성적이 좋은거 같다” 와 같은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당시 오타니가 탄 현대의 소나타는 통역가의 것으로 알려졌고 재일 한국인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편, 오타니의 소탈한 모습에 대해 일각에선 “오타니 참 대단한 선수다. 오타니가 올린 사진은 손흥민이 일장기를 들고 올린 사진과 같은 파급력이 있다”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출처 – 유튜브

실제로 오타니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평소 좋은 인성을 갖춘 선수가 되기 위해 쓰레기 줍기, 독서, 인사하기 등을 꾸준히 실천하기로 유명하다.

최근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자신이 등번호 17번을 달고 뛸 수 있도록 배려해준 동료 투수 조 켈리에게 예의를 갖춘 답례를 해 화제가 됐다. 조 켈리가 등번호 17번을 양보하자, 오타니는 켈리와 그의 아내에게 포르쉐 자동차를 선물했다.

조 켈리의 아내 애술리는 앞서 SNS에 남편 켈리의 등에 99번 등번호를 적으며 남편이 17번을 양보할 것임을 암시했다.

출처 – 애슐리 캘리 인스타그램

한편, 오타니와 선수단은 15일 입국할 예정이며, 16일에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야구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마친 후, 20일부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방한에서는 오타니가 투구하는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은 타자로만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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