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머리 박고 뛰어야”…황감독 이어 김민재까지, 마침내 ‘탁구논란’ 입 열었지만, 반응은 ‘싸늘’

출처 – 김민재 인스타그램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이 탁구 게이트로 논란이 된 이강인을 불러들인 가운데 황 감독과 김민재가 ‘탁구 논란’에 입을 열었다.

오는 21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이강인을 발탁한 황선홍 감독은 ‘탁구 논란’에 대해 “이강인과 손흥민이 직접 소통했다. 이강인이 축구 팬들과 여러분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길 원하고, 손흥민도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저도 그런 생각이 있어서 선발 했다. 팀원들, 코치진, 등 모든 팀 구성원들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태국 2연전은 국민들게 속죄해야 하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 선수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고 심정을 전했다.

출처 – 뉴스1

김민재 또한 지난 10일 ‘탁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서형욱의 뽈리TV’에 출연한 김민재는 독일 현지시간으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FC 바이에른 뮌헨과 FSV 마인츠 05 경기 이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아시안컵 기간 동안 대표팀 내부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일단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모든 선수가 같은 문제로 스트레스 받았을 것이다. 성적에 대한 부분, 소문, 그런 것들에 대해”라며 “다시 저희가 어떻게 하나로 뭉치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처 – 유튜브 ‘서형욱의 뽈리TV’ 캡처

그는 이어 원팀이 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태도나 그런 게, 어떤 선수는 열심히 하고, 어떤 선수는 열심히 안 하고 그런 모습이 아닌, 모두 다 한 발짝 씩 더 뛰고 그러다 보면 열 발짝이 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그냥 머리 처박고 뛰어야한다. 누가 어디서 뛰고 그런 것은 상관없는 것 같다. 그냥 누가 더 희생하면서 뛰느냐에 따라 팀의 퀄리티가 정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대표팀 태국전 경기에 앞서 이강인이 선발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온라인 상에서 태국전 경기의 관람을 보이콧하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축구 유튜브 채널 ‘4231’의 운영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1일 열리는 태국전 경기의 관람을 보이콧하자고 제안했다.

출처 – 유튜브 ‘사이삼일 4231’ 캡처

‘4231’의 운영자는 이강인 선수 개인보다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운영자는 게시물을 통해 “축구협회장 정몽규는 본인의 사익을 위해 선수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왔다. 선수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우리가 선수들을 위해 대신 행동해야 한다”며 “태국전 관람석 자리를 비워달라. 선수들의 행복과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정몽규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관객들은 자리를 비워달라. 여러분들의 하루 관람 즐거움이 선수들의 30년을 망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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