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챔스 우승까지?” .. 아스날, 리그 우승의 기운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진출

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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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우승의 기운 몰려오나’
‘리그 우승과 챔스 우승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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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며 벅찬 소감을 나타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포르투와의 16강 2차전에서 아스널은 전반 42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0-1로 패한 아스널은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14년 만에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었다.

라야의 연이은 신들린 두 번의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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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라야는 연이은 선방으로 포르투의 두 번째와 네 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퍼드에서 아스널로 임대된 그는 주전 자리를 꿰차며 큰 활약을 보였다.

라야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뛰면서 팀이 오랜만에 8강에 오른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기쁨을 느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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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에이스 부카요 사카는 현재 팀의 위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며,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14년 만의 8강 진출을 이룬 것에 대해 아스널과 같은 클럽에게는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다고 언급하며, 팀이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도 마법의 순간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펩클라시코’의 마지막 승자, 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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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와는 별개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다툼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월요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렸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펩클라시코’ 마지막 매치가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렸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양 팀은 1-1로 비겼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각각 최상의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리버풀은 다르윈 누네즈, 루이스 디아즈 등 주요 선수들을 포함한 강력한 라인업을, 맨시티는 에데르송, 엘링 홀란드 등 핵심 멤버들로 대응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맨시티의 유효슈팅으로 시작됐으며, 리버풀도 곧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맨시티가 전반 23분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양 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된 이 경기로 리버풀과 맨시티는 승점을 나눠 가졌다. 리버풀은 2위로, 맨시티는 3위로 내려앉았으며, 아스날이 승리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아스날, 20년 전의 무패 우승과 긴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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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 벌써 20년이 넘었다. 이 기간 동안 팬들은 그들의 팀이 다시 정상에 오르기를 간절히 바라왔다.

2003~2004 시즌에 아스날은 EPL 역사상 최초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위업을 이루었다. 이는 1980년대 프레스턴 노스 엔드 이후 잉글랜드 축구에서 두 번째로 달성된 대업이었다.

2024년, 20년이 지난 현재 아스날이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모두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팬들과 축구 커뮤니티는 그들의 재도약을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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