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연봉 거절한 남자” .. 리버풀 살라, 역사를 세우다

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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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즌 연속 20골이상
리버풀의 전설이 되어버린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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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파라오’로 불리는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에서 7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득점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러한 대업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리버풀이 스파르타 프라하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확정됐다.

살라는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골 3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는 그의 오랜 부상 후 복귀전이자, 지난 1월 이후 약 3달 만에 선발로 나서는 경기였다. 리버풀은 이 경기를 통해 스파르타 프라하를 합산 스코어 11-2로 제압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살라의 경기 복귀와 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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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한 후 근육 문제로 몇 경기를 결장했던 살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UEL 1차전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통해 점차 경기 감각을 되찾아갔다. 프라하전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그가 완전히 폼을 회복했음을 모든 팬들에게 증명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0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의 꾸준한 성과는 위르겐 클롭 감독으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클롭 감독은 살라의 컨디션과 준비성을 칭찬하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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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의 이번 시즌 성과는 리버풀이 남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컵 대회, 유럽 대항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그의 역사적인 기록과 놀라운 폼 회복은 리버풀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사우디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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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살라는 리버풀에서 수 많은 골과 어시스트로 활약을 해오고 있다. 그의 기여와 충성심은 2022년 여름, 2025년까지의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작년,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프로팀이 살라에게 연봉 9,000만 유로(약 1,291억 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때 지불된 이적료 4,200만 유로(약 602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허나 살라는 이 같은 제의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 남기로 결정했다.

살라의 에이전트는 살라가 리버풀에 남아 팀을 위해 헌신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살라는 리버풀에서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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