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7살 10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아시아나항공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다.
아시아나항공 광고모델로서의 경력 덕분인지, 객실 승무원 역할을 맡았을 때 연기가 자연스러웠으며, 2023년에는 ‘연애대전’과 ‘킹더랜드’에서 각각 승무원 역할을 두 번이나 수행했다.
배우 고원희는 오랜 기간 동안 항공사 모델로 활동한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고원희, 이것저것 많이 하지만 아시아나 항공 모델이 인생 최대 업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 영상에서는 MC 탁재훈과 함께 출연한 고원희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고원희는 자신을 소개하며 “아시아나항공을 많이 타셨으면 지나가다 보셨을 것이다. 6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모델을 했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지금은 그만뒀냐”고 물었을 때, 고원희는 “안타깝게도 몇 해 전에 계약이 종료되었다”고 답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고원희는 2010년 데뷔하여 역대 최연소로 아시아나항공의 8대 광고 모델로 활동했었다.
고원희가 공개한 진술서에는 “아시아나 모델로 활동한 후로는 다른 항공사만 이용한다”고 적혀 있어 주목을 받았다.
1994년생인 고원희는 “2022년에 결혼했다.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원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 지하철을 타고 오디션을 보러 다니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길러왔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장래에 연기를 계속 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치밀하게 계획하여 결국 부모님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제일 유명한 3대 기획사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는 토요일마다 줄을 서서 오디션을 보는 제도가 있어서 그곳에도 갔었다.”
“하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다. 엄마도 ‘꿈 깨라. 공부나 하자’고 말씀하셨다. 어린 마음에 꿈을 접고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중국 유학을 가게 됐다. 친구도, 가족도 없이 혼자 간 유학길이라 중국어 말고는 할 것이 없어 컴퓨터로 한국 TV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나도 하고 싶다’가 ‘나도 할 수 있겠다’로 바뀌었다. 그래서 부모님을 설득해 중학교 3학년 때 다시 한국으로 왔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고원희는 스스로 연기자의 길을 트기 위해 노력했다.
따로 소속사에 들어가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그야말로 정석 코스를 밟았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서 공부했고, 이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