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소식을 전한 개그맨 부부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고백하였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부부가 임신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결혼 7년 만에 임신
이번 방송에서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결혼 7년 만에 찾아온 임신 소식으로 축하를 받으며 예비 부모로서 변화된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강재준은 “8월에 출산할 예정이다. 기쁘게 기다리고 있다”며 변화된 감정을 전했다.
그는 “최근 나를 보며 ‘아이가 생기면 정말로 아빠가 되기 위해 성숙해지는구나’라고 생각한다”며 아이 덕분에 가족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검진을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한 장면도 보여졌다.
이은형은 초음파 검진 중 “다 괜찮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갑자기 눈물을 흘렸고, 강재준은 옆에서 그녀를 다독이며 지지해주었다.
이은형은 “말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고령임신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괜찮다는 말을 계속 듣고 나니 마음이 놓이고 긴장이 풀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자궁 근종이 11cm
또한 이은형은 임신 전에는 작았던 자궁 근종이 임신 후 11cm까지 커진 사실을 알리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의사는 문제없다고 했으나, 이은형은 “왜 더 일찍 관리하지 않았을까 싶다. 근종이 커질수록 죄책감도 커졌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근종 때문에 아기가 공간이 좁아질까 봐”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는 이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MC 김구라는 “딸을 29주 만에 1kg으로 낳았지만 지금 잘 자라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를 전했다.
강재준은 “근종이 산모에게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은형이 걱정이 많았다”고 말하며 아내를 향한 걱정을 표현했다.
그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답답하고 미안했다”며 아내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그녀 곁을 지켜왔다고 전했다.
강재준은 “아이도 소중하지만 저에게는 은형이가 더 소중하다. 은형이에게 잘하고 싶고,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싶다”고 말하며 든든한 지원자의 모습을 드러냈다.
10년 연애 끝에 결혼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은 개그계의 선후배로서 처음 만나 SBS의 ‘웃찾사’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거의 10년간의 연애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2017년 4월 8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유재석이 주례를 맡고 성시경이 축가를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