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의 소속사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이로 인해 서태지의 컴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팬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서태지 씨의 과거 영상들을 대상으로 화질 개선 및 업스케일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새 프로젝트에 대해 공지했다.
매주 목요일 8시
이어 개선된 영상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서태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정기적인 업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작업의 특성상 일정이 미뤄질 수 있음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한, “앞으로 공개될 영상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1989년 시나위의 멤버로 가요계에 첫 발을 디딘 후,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화질이 좋지 않은 영상들을 고화질로 개선하여 팬들과 공유하기로 한 결정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상 화질 업그레이드
서태지 소속사가 공개한 사진에는 1993년 무대에서의 서태지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이를 4K 영상으로 재가공해 팬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태지는 2014년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 활동 이후 새 앨범을 내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팬들과 직접 만난 것은 2017년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였다.
이번 프로젝트 발표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서태지의 컴백을 기대하고 있다. 공지 게시물에는 “서태지가 컴백 준비를 하는 것인가”, “올해 큰 일이 일어날 것 같다”, “10집 앨범이 나오는 건가”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 대통령
한편 서태지는 1990년대 한국 음악 씬을 흔든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리더로, 한국 힙합과 댄스 음악의 선구자이며 ‘문화 대통령’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얻은 인물이다. 그의 이름은 한국 음악사에서 절대로 누락될 수 없는 중요한 존재로 꼽힌다.
현재까지도 예술계에서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받는 유일한 연예인은 서태지이다.
그가 자아낸 거대한 신드롬과 세대를 아우르는 영향력으로 인하여, 서태지는 한국 대중문화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서태지는 한국에 랩을 소개하고 정착시킨 선구적인 인물로, 당시 대중문화를 주로 즐기던 중장년층에서 벗어나 청년, 청소년, 어린이들에게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켰다.
그의 음악은 당시 젊은 세대에게 전에 없던 신선함을 가져다주며, 감각을 크게 흔들어 놓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을 TV로 접하고 자란 많은 어린이들이 “미래에 서태지처럼 멋진 가수가 되어 TV에 출연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만든 것도 서태지의 영향력이었다. 그는 많은 이들에게 연예계 진출의 꿈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